[앵커트]
오늘(6일) 아침 새로 들어온 소식, 어제 대북 특사단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과 관련해서 청와대는 일정 부분 합의가 이뤄졌고, 정상회담 내용도 포함됐다는 소식 앞서 속보로 전해드렸었는데요. 이 대북 특사와 관련해 유엔도 입장을 냈습니다. 보도국 연결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비핵화에 대한 얘기를 했죠?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측은 대북 특사 파견에 대해 "고무적이고 평화적으로 비핵화의 성과를 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대북 협상의 조건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협상의 필요조건은 유엔 사무총장에게 달린 게 아니다"라면서도 "그렇지만 협상은 필요하고, 이는 지난 몇 주간 구테흐스 총장의 일관된 메시지였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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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미국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인사와 직접 통화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백악관은 "북한이 며칠 전 전화해 대화하고 싶다고 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과 미국의 직접 통화가 아니라 한미 정상 간 통화를 의미했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시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과 관련된 진전 상황을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그리고 유럽과 중국을 비롯한 나라들과의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로서도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죠?
[기자]
미국발 글로벌 무역전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수출 코리아'의 앞날에 암운이 드리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내수 기반이 빈약한 한국은 수출에 기대야 할 수밖에 없데 무역전쟁 후보국인 미국, 중국, EU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특히 더 높기 때문입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중국에 천421억달러, 미국와 EU는 각각 686억달러, 540억 달러를 수출했습니다.
세 곳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46%로 절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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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미국 정부가 북한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공식 제재를 단행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앞서 미국은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맹독성 신경작용제로 암살했다고 결론 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국제법을 위반해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자국민에게 치명적인 화학무기를 사용해온 것으로 결론 냈다"면서 대북 제재를 발표한 것입니다.
이번 제재는 대외 원조와 무기 판매 금융 지원, 국가안보 민감 재화 수출 등 5대 사항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