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13 지방선거 이제 9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장 관심이 뜨거운 두 지역이죠. 서울과 경기도의 여론을 알아봤습니다. 서울에선 박원순 시장, 경기에선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크게 앞서가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민에게 차기시장 적합도를 물었더니 박원순 현 시장의 지지율이 35.2%로 나머지를 크게 앞섰습니다.
야권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나 황교안 전 국무총리 모두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박 시장을 상대로 3자구도 가상대결을 실시해보니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안 전 대표도 이 경우 지지율이 다소 뛰었지만 여전히 박 시장과는 30%p 이상 차이를 보였습니다.
다자구도에서 여권 후보들에 분산돼있던 지지율이 한 곳에 집결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의 후보 경선이 치열할 전망인데, 당내 후보 적합도 경쟁에서도 일단 박 시장이 우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47.6%로 크게 앞서 나갔습니다.
2위는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지사, 다음은 민주당 전해철 의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장과 남 지사 사이의 격차는 양자대결 때 더 벌어졌습니다.
또 민주당 후보로 전 의원이 나오는 경우에도 남 지사와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이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