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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이어 둘째 형 이상득 곧 재소환…좁아지는 MB 입지

입력 2018-03-02 20:30

검찰, 'DJ 뒷조사 관여' 이현동 전 국세청장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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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DJ 뒷조사 관여' 이현동 전 국세청장 구속기소

[앵커]

앞서 전해드렸지만 검찰이 계속 새로운 증거를 확보하면서 이 전 대통령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 상황 더 알아보겠습니다.

한민용 기자, 이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회장이 어제(1일) 늦게까지 조사받았는데, 검찰이 작은형 이상득 전 의원도 다시 부른다고하죠?

[기자]

네, 검찰은 지난 1월 말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이상득 전 의원을 한차례 소환 조사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조사 시작 4시간여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새로운 혐의를 포착하면서 다시 출석해야 하는 상황을 맞은겁니다.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22억여원을 건네는 과정에서 이상득 전 의원이 8억원을 받아서 전달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앵커]

지금 얘기한 의혹은 이 전 대통령의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와도 얽혀 있죠. 그렇다면 이 전 대통령의 소환 시기는 가닥이 좀 잡혔습니까?

[기자]

검찰 등에 따르면 이팔성 전 회장에게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으로 흘러간 돈 22억여원 중 14억여원을 이상주 전무가 받아 전달했다고 하는데요.

앞서 이팔성 전 회장과 이상주 전무 등에 대한 조사가 모두 이뤄진 만큼 이상득 전 의원을 다시 불러 조사하면 돈이 흘러간 종착지로 의심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 시기도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전 대통령 수사의 한 축, '국정원 공작금'을 불법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수사가 마무리돼 가는 것 같네요.

[기자]

네, 검찰은 오늘 이현동 전 국세청장을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현동 전 청장은 2010년부터 2년간 국정원을 도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뒷조사를 하는 일명 '데이비드슨 공작'에 관여해 대북 공작에 써야 할 약 6억원을 낭비하고 그 대가로 1억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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