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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달 구경하세요"…전국 곳곳서 정월대보름 행사

입력 2018-03-02 21:15 수정 2018-03-0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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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은 정월 대보름입니다. 아침에는 좀 추웠지만 오후들어 맑고 포근해지면서 지금 밖에서도 대보름달 보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따뜻한 날씨는 주말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일요일 오후부터는 비 소식이 있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톡톡, 나무 망치질에 딱딱한 호두가 깨지자 아이의 눈이 동그래집니다.

작은 손으로 소원을 적은 종이에는 가족의 행복을 바라는 바람이 담겼습니다.

환히 떠오를 달을 기다리며 시민들은 부럼을 깨고 귀밝이 술도 마시며 정월대보름행사를 즐겼습니다.

해가 지면서 사람들은 하나둘 성화대로 모였습니다.

경북 청도 등에서는 올해 특별히 평창 동계 패럴림픽 성화로 달집에 불을 지폈습니다.

높이 17m, 폭 10m의 달집이 활활 타오르자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어느새 떠오른 둥근 달 아래 사람들이 삼삼오오 달집 주위에 모여 소원을 빌어봅니다.

어제 비가 그친 뒤 내려온 찬공기가 때문에 오늘 아침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6.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낮이 되면서 급속히 기온이 올랐습니다.

따뜻한 남서풍 때문인데 토요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3도, 일요일은 16도까지 오르는 등 주말 내내 따뜻하겠습니다.

전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에서는 낮 한때 20도를 웃도는 곳도 있겠습니다.

주말 끝에는 비소식이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 남해안과 제주에 최고 70mm, 그밖에 지역에도 10 에서 50mm의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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