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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토리] '세월호 선수냐' 비난에…팽목항에서 전한 진심
입력 2018-03-02 11:19
수정 2018-03-02 11:20
노란 리본 단 김아랑 선수에 쏟아진 비난
세월호 유가족 "고맙다" 김 선수 "위로 받아"
라이브, 스토리, 비하인드! JTBC 소셜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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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 단 김아랑 선수에 쏟아진 비난
세월호 유가족 "고맙다" 김 선수 "위로 받아"
라이브, 스토리, 비하인드! JTBC 소셜스토리
지난 17일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 나선 김아랑 선수는 예상치 못한 비난에 당황했습니다.
헬맷에 붙인 '노란 리본'을 본 일부 네티즌은 '올림픽의 정치적 중립 정신을 위반했다' '세월호 선수냐' '박근혜 정권에 책임을 묻자는 거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국 김 선수는 노란 리본을 지웠습니다.
상황을 지켜본 세월호 유가족들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자신들 때문에 김 선수가 욕을 먹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세상에 없는 자식을 기억하려는 김 선수가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런 마음을 김 선수에게 전한 건 쇼트트랙 계민정 선수의 아버지 계흥협 씨입니다. 딸의 성적 부진에 쓰린 마음을 팽목항 식당에서 봉사하며 달래게 됐다는 계 씨는 김 선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엄마 아빠들이 많이 고마워한다'고… 노란 리본 논란에 마음 고생을 한 김 선수는 이 연락을 받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간혹 진심을 왜곡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래도 진심은 통합니다.
(제작 : 이재연)
※김아랑 선수와 세월호 유가족, 계흥협 씨가 나눈 마음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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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버들 / 사회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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