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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플러스] '올림픽의 꽃' 패럴림픽도 있다…9일 개막

입력 2018-03-02 10:48 수정 2018-03-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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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스포츠 플러스의 제목은 < 패럴림픽도 있다 > 입니다. 다음 주 개막하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 오늘 출정식도 예정이 돼 있는데요.

조민중 기자와 얘기해보겠습니다. 어세오세요. 앞서 제목도 말씀드렸습니다. < 패널림픽도 있다 >, 이제 올림픽이 끝난지는 일주일도 됐고, 다음 주에 개막을 하는 거잖아요?

 
[스포츠 플러스] '올림픽의 꽃' 패럴림픽도 있다…9일 개막

[기자]

네, 정확히 일주일 후입니다.

장애인 선수들의 올림픽인 패럴림픽이 개막합니다.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데요.

'패럴림픽의 성공이야말로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패럴림픽은 올림픽의 꽃이자 장애인 선수들의 축제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49개국 570명이 참가하는데요.

우리나라도 6개 전 종목에 36명이 참가하고 북한도 2명이 크로스컨트리에 참가합니다.

[앵커]

방금도 이야기했습니다. 북한에서 2명이 크로스컨트리에 참가를 한다고, 이번 대회가 의미있는게 북한이 동계 패럴림픽에 처음으로 참가하는거죠?

[기자]

네, 북한은 하계 패럴림픽에는 참석한 적은 있는데요. 이번과 같은 동계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북한은 오는 7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대표단 4명과 선수단 20명 등 총 24명이 방남하게 됩니다.

다만, 북측은 이번 올림픽에서 크게 활약했던 북한 예술단과 응원단은 이번엔 내려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앵커]

궁금한 부분들을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컬링이 그야말로 붐이었잖아요. 그래서 패널림픽에서는 컬링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올림픽의 유행어였죠. '영미 영미' 다 국민들이 알고 계실텐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패널림픽에는 들을 수 없습니다.

패럴림픽에서는 휠체어 컬링이라고 하는데요.

휠체어 컬링에서는 말 그대로 휠체어를 타고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스위핑을 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순전히 손의 감각에 의존해야만 합니다.

몇가지 규칙을 살펴보면요.

팀은 반드시 남녀 혼성으로 구성돼야하고 당연히 휠체어를 타고 경기해야합니다.

또 선수가 투구 할 때 다른 선수들이 휠체어를 잡아줘야 하고 한 경기가 10엔드가 아닌 8엔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앵커]

여러가지로 다른데요, 다른 종목들도 규칙이 다른 종목들이 있죠?

[기자]

아이스 하키는 썰매를 타고 경기를 합니다. 썰매 밑을 퍽이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하키 스틱보다는 좀 짧은 폴을 사용하고요. 폴 2개를 양 손에 하나씩 쥐고 플레이합니다.

크로스 컨트리에 참가하는 시각장애 선수들은 가이드와 함께 참가합니다.

가이드들은 선수 주변에서 스키를 타며 코스를 안내할 수 있는데 홀딩 존이라는 구역 외에서는 선수와 신체적 접촉을 할 수 없습니다.

가파른 경사를 내려와야하는 알파인 스키 선수들은 일반 스키와 좀 다르게 방향을 조절하는 아웃리거를 들고 경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우리 선수단은 역대 최고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는거죠?

[기자]

우리나라는 오늘 출정식을 갖습니다.

이번 대회에 금메달 1개를 포함해 총 4개의 메달을 따 '10위 안에 드는 게 목표입니다.

대표팀은 지금까지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대회 때 알파인 스키 한상민,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컬링 대표팀이 하나씩, 단 2개의 은메달을 딴 게 전부입니다. 

[앵커]

눈여겨 볼 선수, 어떤 선수가 있을까요?

[기자]

네 휠체어 컬링 대표팀과 크로스컨트리 신의현 선수, 알파인스키 양재림 선수 그리고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메달 후보입니다.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말씀드린 대로 8년전, 벤쿠버 패럴림픽 때 은메달을 땄는데요.

홈에서 열리고 지난 올림픽 컬링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신의현 선수는 지난달 세계 장애인 노르딕스키 남자 7.5㎞ 좌식 부문에서 1위에 올라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4년 전 소치 대회 때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4위에 그쳤던 양재림도 기대주고요.

최근 기량이 급성장해 세계랭킹 3위까지 오른 아이스하키팀도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달 7일에는 이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우리는 썰매를 탄다'가 개봉하는데요.

아이스하키를 하면서 행복했던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응원이 그야말로 더 필요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경기장에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고요. 잘 들었습니다. 조민중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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