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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다시 외치는 99년 전 그 함성 "대한독립 만세"

입력 2018-03-01 18:52 수정 2018-03-0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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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오등은 자에 아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이렇게 시작하는 기미독립선언문 기억하실겁니다. 99년전  이곳 수운회관에서 역사적인 독립선언문이 배포됐습니다. 그리고 올해 99돌을 맞아 3.1만세 운동을 그대로 재현해 본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 함께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Q. 어떻게 참여했나?
[정지원/서울 휘경동 : 부모님이 먼저 아셔 가지고 같이 참여를 할 수 있는 활동인 것을 나중에 알게 돼서 알게 된 후부터 계속 참여를 하게 됐어요.]
[정재윤/서울 휘경동 : 내년에 100주년이에요. 내년에 안중근 코스프레 하고 오려고요. 처음에 태극기를 받으면서 할 때는 그냥 애들끼리 있어서 즐거운, 약간 그런 거였는데 나중에 이 독립선언문 읽을 때 살짝 뭉클하거든요.]
[김시원/서울 오류동 : 3.1절에 전에 같았으면 집에 있거나 했을 텐데 친구랑 이렇게 나와서 3.1절의 의미를 다시 새기고 행사도 참여함으로써 뭔가 그때 독립투사 분들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을 해서 참여를 하게 됐습니다.]
[이혜린/서울 구기동: 독립운동가들께서 힘들게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셨는데 저희도 똑같이 한번 겪어봐야 할 것 같고…]

99년전 그날의 함성을 오늘 다시 재현하고 있는데요. 저도 함께 해보겠습니다. "대한독립 만세"

1919년 기미년 3월 1일 정오, 대한독립 만세가 곳곳에 터지던 그날 그시각을 기념하며 보신각 타종 행사를 했는데요, 이날 타종인사로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해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감독으로 국위를 선양한 박항서 감독도 참여했습니다.

[최용희/독립유공자 최종화 선생 손자 : 할아버지께서 당시 수원 농림전문학교 졸업반에 계시면서 3월 15일, 16일 양일간에 걸쳐서 서울에서 태극기를 받아서 선두에 서서 하셨어요. 바라는 건 많지만 그게 다 이뤄질것 같진 않고 얘기가 될는지 모르겠지만 좋은 예우를 좀 더 충실하게 해주셨으면 좋겠고…]

[박항서/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 먼저 99주년 3·1 타종식 행사에 제가 참석하게 돼서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이렇게 뜻깊은 순국영웅들의 어떤 타종식 행사에 스포츠 대표로서 참석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더욱 더 베트남에서 대한민국 위상이나 축구의 위상을 더 높여달라는 것으로 생각하고 더 많은 노력을 하도록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1운동은 단순히 태극기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날이 아닙니다. 헌법 전문에도 나와있듯이 대한민국의 시작이 3.1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1운동에서 시작된 저항정신으로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지켜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분단과 분열이라는 시대적 과제도 3.1운동의 정신만 잊지 않는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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