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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아베 총리도 초청해서'

입력 2018-03-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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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의 한마디는 '아베 총리도 초청해서'입니다.

3.1절 99주년 행사가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독립 유공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대문형무소 기념관 앞에서 열렸습니다. 내년이면 100주년이 되는 3.1운동. 자랑스럽고 감개무량합니다.

3.1 운동을 계기로 우리 선조들은 처음으로 왕조의 백성이 아니라 개인과 민족의 존엄성을 자각한 시민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습니다. 3.1운동이 아니었다면 상해 임시정부도 탄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세계사의 흐름에 뒤처졌던 위정자들 때문에 나라를 빼앗겼지만 일제의 가혹한 식민 지배에 맞서 아우네 장터에서 유관순 누나가, 서울과 평양, 진주와 원산 그리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우리 할아버지·할머니가 목이 터져라 외쳤던 대한독립만세. 생각해보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4.19 혁명으로, 부마항쟁과 광주민주화항쟁으로, 6.10 민주화투쟁과 촛불시위로 이어졌던 시민적 자각과 저항 정신의 뿌리는 아마도 3.1운동일 것입니다. 내년에는 온 국민이 참여하는 정말 멋지고 자랑스러운 100주년 행사를 기대합니다. 아베 총리도 초청해서…

< 뉴스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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