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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김영철 방남은 미국과 사전 협의로 결정"

입력 2018-03-0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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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국회 본회의는 방남했던 김영철 북한 고위급 대표단장에 대한 긴급 대정부 질의를 실시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요구를 여당이 받아들이면서 열렸습니다. 긴급 질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미국과 협의가 된 것이라면서 남북회담에 앞서 한미정상회담이 먼저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어제(28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과 관련 미국과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미국과 협의했습니다. 미국이 반대했으면 우리가 그대로 가기 어려웠겠죠.]

2014년 군사당국자 회담에 김 부위원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전례를 고려해서 결정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리는 이번 방남이 국제 제재의 틀을 벗어났다는 논란이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임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김 부위원장은) 미국 방문이 금지돼 있을 겁니다. 우리와는 외환 거래, 금융 거래, 만약 남쪽에 재산이 있다면 재산 동결 대상이지…]

김 부위원장은 우리 나라 방문 금지 대상까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편 어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비공개 외교통일안보자문회의에서는 우리 외교 당국자는 북한 대표단이 한 차례 연기됐던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에서 군 등 내부의 반발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한미 연합훈련의 추가 연기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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