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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서 또…열차 간 충돌로 최소 16명 사망·40명 부상

입력 2018-03-0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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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발생하는 열차 사고가 천건이 넘는 이집트에서 또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승객을 태운 열차와 화물열차가 충돌해서 5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부딪친 두 열차의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선로 주변에는 열차 파편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이집트 베히라 주에서 승객을 태운 열차와 화물 열차가 충돌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습니다.

여객 열차에서 객차 2량이 이탈해 화물열차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객 열차는 알렉산드리아로, 화물 열차는 카이로로 가고 있었습니다.

당국은 안전시스템 관리 소홀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집트에서는 관리 소홀과 기관사의 부주의로 열차 사고가 자주 일어납니다.

지난해 1200건을 비롯해 매해 열차 사고가 1000건이 넘습니다.

지난해 8월에도 알렉산드리아에서 열차사고가 발생해 43명이 숨졌습니다.

[호다/사고 목격자 (지난해 8월) : 지붕에서 열차 두 대가 충돌하는 걸 봤어요. 부딪치는 순간 열차가 공중으로 피라미드 모양처럼 솟구쳤어요.]

2006년에도 열차 충돌로 51명이 숨졌고, 2002년에는 만원 기차에 불이나 300여명이 희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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