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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곁으로 간 그레이엄 목사…미 의회서 영결식

입력 2018-03-01 09:42 수정 2018-03-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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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계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영결식이 미 의회 의사당에서 열렸습니다. 생전에 남북한을 모두 방문해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던 그레이엄 목사였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의회 의사당 건물 안의 로툰다홀.

중앙에 고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관을 둘러싸고 조문행렬이 이어집니다.

2005년 미국 민권운동의 상징이던 로자 파크스 이래 네 번째, 미 의회가 직접 장례절차를 거행한 것입니다.

안장식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 외교사절 수백명이 참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어릴 때 아버지가 말했죠. 빌리 그레이엄 목사를 보러 양키 스타디움에 가자고… 아버지 프랭크 트럼프는 그의 열혈팬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 그게 그의 메시지였다"고도 회고했습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여기에 미국 국민 목사가 누웠다"며 "그는 99년 평생을 전 세계 185개국에 복음을 전했다"고 했습니다.

조문온 일반 시민도 그는 인종차별 철폐에도 힘쓴 위대한 지도자였다고 회고했습니다.

[일반 조문객 : 그는 위대한 사람이었습니다. 인종차별이 있던 시절  그는 정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시작으로 12명의 미국 대통령의 조언자이자 영적인 멘토 역할도 했습니다.

한국전쟁 때인 1952년을 포함해 생전 여섯차례 방한했고, 92년, 94년 방북해 김일성 주석과 만나 대북 메신저 역할도 했습니다.

그는 떠났지만 아들 프랭클린 목사가 대북 인도적 지원을 하며 아버지를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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