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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이어 국무부도 북한에 "비핵화가 대화 조건"

입력 2018-03-01 09:47 수정 2018-03-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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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이제 언제쯤 북한과 미국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죠. 아직 명확한 답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미세하나마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이를 뒷받침하는 발언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효식 특파원과 정제윤 기자의 보도로 미국 상황과 청와대 입장을 먼저 보시고 전문가와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백악관이 "북한이 비핵화에 동의하는 것이 대화 여부를 좌우하는 주 요소"라고 한데 이어 국무부가 "비핵화가 북미 대화의 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헤더 노어트/미국 국무부 대변인 : 트럼프 행정부 첫날부터 얘기한 정책은 최대의 압박과 한반도 비핵화입니다.]

북한이 대화 용의가 있다고 하자 비핵화 의지를 보이라고 연일 압박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는 "북한이 비핵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의미 있고, 진지한 입장을 표명하게 된다면 미국은 대화에 참여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사이에 한국이 양쪽의 입장을 잘 듣고 전달해줘야 한다며 한국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문정인 대통령 특보는 워싱턴 세미나에서 "북·미가 결국 타협을 통해 가까운 장래에는 대화할 것"이라면서 4월 초 재개될 한·미 연합훈련의 연기 또는 축소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문정인/대통령 외교·안보 특보 : 만약 북·미 대화가 한·미 연합훈련 전에 시작된다면 (훈련에 대한) 일종의 타협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북미 대화는 비핵화라는 대화 조건을 놓고 어느 한쪽이 양보하느냐에 달린 셈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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