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일본 언론 "미 해안경비대 순시선, 북한 선박 '환적' 단속위해 파견"

입력 2018-02-27 10: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일본 언론 "미 해안경비대 순시선, 북한 선박 '환적' 단속위해 파견"

북한 선박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피해 공해상에서 벌이는 '환적(換積)'을 단속하려고 미국이 해안경비대 순시선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복수의 일본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이 같은 의도를 일본에 알려왔다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해안경비대의 파견으로 북한이 심리적인 압박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공해상에서 북한의 환적 행위 적발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와 해상보안청은 동해와 동중국해에서 감시활동을 펴 지난달 말 이후 북한의 환적 의심행위 3건을 사진과 함께 공개한 바 있다.

도쿄신문은 전날 일본 정부가 한국과 미국에 동중국해에서 북한 선박의 환적에 대한 감시 활동을 분담해 실시하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는 작년 9월 대북제재 결의를 통해 북한 선박의 환적을 금지한 바 있지만, 미국 해안경비대가 북한 선박의 환적을 발견하더라도 선박을 수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당시 안보리 논의에서 미국은 공해상에서 선적 국가의 동의 없이도 선박을 수색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지만, 무력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반대하는 의견이 많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북한, 북미대화 의향에 일본 '긴장'…경계론 펴며 '일본 패싱' 우려 유엔안보리, '시리아 30일간 휴전 결의' 만장일치 채택 북, 트럼프 '인권 공세'에 "우리 핵무력 두려워하기 때문" 강경화, 유엔서 위안부 합의 언급…"피해자 중심 접근 결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