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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아버지, 다스 주인 아냐"…차명재산 의혹 부인

입력 2018-02-26 20:20

MB 아들 이시형, 16시간 검찰 조사…새벽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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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아들 이시형, 16시간 검찰 조사…새벽 귀가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도 16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26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이시형씨는 아버지가 다스의 경영에 개입한 것일 뿐, 실소유주는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이고, 이에 힘입어 이시형씨가 사실상 경영 실권을 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6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시형씨는 거듭된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시형/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 (다스 실소유주 누구라고 진술하셨습니까) 조사 성실히 잘 받았습니다. (다스 실소유주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죄송합니다.]

시형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이 큰 형 이상은 회장의 회사 다스에 깊숙이 조언을 해준 바 있지만 실질적인 소유주는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다스와 협력사가 자신의 회사에 담보도 없이 123억원을 지원한 것에 대해서도 경영상 판단이었다는 주장을 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이고 시형씨가 편법으로 승계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이상은 회장이 시형씨에게 서울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자금으로 빌려준 6억 원에 대해서도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일 수 있다고 보고 추가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에 이상은 회장을 비공개로 불러 다스를 비롯한 차명재산 의혹 전반에 대해 보강 수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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