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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문제 없는 게 문제" 호평 속 평창 폐막

입력 2018-02-26 19:18 수정 2018-02-2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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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7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어제(25일) 막을 내렸는데요. 그 감동의 현장에 저도 직접 갔었습니다. 정말 선수들의 모습과 수호랑 라이브 쇼 까지 정말 감동의 여운이 가득한 현장이었는데, 그 여운이 좀 오래갈 것 같습니다. 오늘도 마지막 < 평창 비하인드 뉴스 >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 문제 없는 게 문제 >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의 잇단 핵실험으로 불안감은 커지고, 노로바이러스 감염 문제까지 터지면서 이런저런 우려가 초기에 나왔었는데. 그러나 외신들이 문제없는 게 문제라고 할 정도로 호평을 쏟아 냈습니다. 92개국에서 2920명의 선수가 출전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출전을 기록했고요, 입장권 판매도 목표량의 100% 이상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대표팀, 모두 17개의 메달로 역대 최다 메달을 기록했는데 빙상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서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늘 오전 강릉 올림픽선수촌에서 선수단 해단식이 열렸는데요,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이렇게 격려했습니다.

[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너무 자랑스럽니다. 어제 너무 기분이 좋아서 이 올림픽이 시설면에서 운영면에서 전 세계 많은 체육인들로부터 IOC로부터 기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난 뒤에 기분이 너무 좋아서 술을 많이 마셨는데요. 술 마시면서 계속 제 건배사는 '영미'였습니다.]

다음 두 번째 키워드입니다. < '영미 신드롬' >

앞서 도종환 장관이 건배사 영미였다고 했는데, 영미…더 이상 말이 필요없습니다. 전 국민이 다 아는 그 이름… 가히 '국민 영미'라고 불러도 될 정도인데요. 강호의 스웨덴을 맞아 석패했지만 여자 컬링 선수들은 이번 대회 최대의 영웅이라고 할 만합니다. 안경선배 김은정 선수, 국민 영미 김영미 선수, 경기가 끝난 후에 이렇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은정/컬링 국가대표 (어제) : 일단은 제가 김은정이라서 맨날 은메달만 따서 김금정으로 개명해야 된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결승전에서 저희가 졌던 적도 많았고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큰 대회만 은메달을 따면 좋겠다…지금 막상 되니 그렇게…]

[김영미/컬링 국가대표 (어제) : 제 이름이 조금 옛날 이름이라서 저는 솔직히 마음에 안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개명을 하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했었는데 이제는 개명할 생각 없이 제 이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사랑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거의 신드롬처럼 계속 되다보니, 패러디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장면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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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제공 : 정은지 인스타그램

JTBC '밤도깨비' 29회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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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 광고 찍을 수 있을까"라고 말했던 김은정 선수, 반면 김영미 선수는 라면 광고를 찍고 싶어했는데 과연 어떤 광고를 찍을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마지막 키워드 입니다. < 축제는 끝나지 않았다 >

평창 동계올림픽은 막을 내렸지만 오는 9일부터 동계 패럴림픽이 열흘 동안 치러집니다. 50여 개국에서 모두 1700여 명이 참석한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는 전 종목에 출전합니다. 북한도 참가하면서 역시 동계올림픽 때처럼 개회식과 폐회식에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우리 선수들 사상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동계 패럴림픽도 동계 올림픽처럼 많은 관심과 성원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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