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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 대화 메시지에 "비핵화 첫 걸음인지 볼 것"
입력 2018-02-26 07:22
수정 2018-02-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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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이같은 전향적인 움직임에 대해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일단 비핵화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최대의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는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대화 용의에 대한 성명을 통해 "비핵화로 가는 첫 걸음을 의미하는지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과의 어떤 대화도 그 결과가 비핵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대화의 진정성을 위해서는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어 비핵화를 위한 압박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미국과 전 세계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막다른 길에 놓여있다는 것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압박과 관여'의 병행 기조를 계속할 뜻을 명확히 밝히면서 북한의 선택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비핵화를 선택하면 더 밝은 길이 열릴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남북 간의 관계 개선은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해결하는 것과 별도로 분리해서 진전될 수 없다"며 비핵화와 함께 한미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보좌관과 북한 대표단 사이에 어떤 대화나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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