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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천재면 뭐하나'
입력 2018-02-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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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의 한마디는 '천재면 뭐하나'입니다.
그는 고등학교 때 검사가 되려는 이유에 대해 "정의로운 사회와 부정부패 없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답변했답니다. 하지만 그는 지금 '부정부패한 사회와 정의롭지 못한 국가'를 상징하는 인물로 돼 있습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 그는 17살에 서울법대에 들어가 3학년이던 20살에 사법시험에 최연소 합격했습니다. 사법연수원을 차석 졸업하고 검사로서도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럼 뭐 합니까. 그 총명함이 국가 사회에 득이 아니라 독이 된다면 말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보고 받지 않아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몰랐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죄송하지만 말도 안되는 헛소리입니다. 하지만 우병우가 자신이 가진 총명함의 절반만큼이라도 민정수석의 역할을 했다면 나라가 그 지경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도 맞는듯 합니다. 이 세상에 필요한 것은 양심을 결여한 천재들이 아니라 묵묵히 제 할 일 하며 양심껏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오늘 법원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징역 2년 6개월 형을 선고했습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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