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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학원가 고시생 등 4만명 결핵 일제 검진
입력 2018-02-21 15:23
보건당국 "장시간 공동생활로 결핵 감염 위험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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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장시간 공동생활로 결핵 감염 위험성 높아"
보건당국이 20∼30대 학원생이 장시간 집단생활을 하는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 일제 결핵 검진을 시행한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동작구보건소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노량진 소재 학원과 고시원 등 400여 곳에서 생활하는 4만여 명을 대상으로 결핵 검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당국은 "노량진에서는 학원생 등이 장시간 공동생활을 하고 있어 결핵 감염 위험성이 높고, 실제 결핵으로 신고되는 사례도 있어 적극적으로 결핵 검진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검진 희망자는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 차량에서 흉부X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결핵으로 진단받으면 결핵 산정특례에 따라 치료를 무료로 받게 된다.
당국은 결핵 조기 발견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 검사참여를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노량진에서는 결핵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확진자 한명당 접촉자가 수백 명에 달하면서 노량진 내 일제 검사 필요성이 대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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