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교 내에서의 총격 참극이 끊이지 않고 있는 미국인데요. 이번에는 오하이오주에 한 중학교에서 총기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향한 총격은 아니고 한 학생이 스스로 총을 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현지시간 20일 오하이오 주 클리브랜드 남쪽 매실런에 있는 잭슨 메모리얼 중학교가 일제히 봉쇄됐습니다.
경찰은 등교 시간 직전인 오전 7시 50분 한 남학생이 남자 화장실에서 총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브링크/현지 경찰 : 스스로 총을 쏜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은 지역 병원으로 후송됐고 부모에게도 알렸습니다. 교내에 있었던 다른 학생들은 모두 안전합니다]
학교 안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학교 주변에는 학부모 수백 명이 몰려 들었습니다.
[지나 라킨스/학부모 : 이곳에서는 절대 총격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왔지만 사실이 아니네요.]
교육구는 이미 등교한 학생들을 돌려 보낸 후 학교를 봉쇄했고 인근 초등학교 4곳도 봉쇄했습니다.
지난 주 플로리다 주 고등학교에서 총기 참극이 벌어진 후 여러 학교에서 총격 사건 위협이 잇따라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메릴랜드에서 소셜미디어에 총격 사건을 암시하는 글이 올라왔고 오하이오 주에서는 14세 학생이 총격 사망자 기록을 깰 수 있다는 내용의 스냅챗 포스팅을 올려 경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