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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성폭력 가해자들 수면 위로…드러난 예술계 병폐

입력 2018-02-2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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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윤택 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들이 또다른 인물의 성폭력을 폭로했습니다. 지목된 가해자는 어제(19일) 강릉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던 인간 문화재였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2018 평창 문화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강릉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인간문화재 하용부씨의 공연이 취소됐다고 알립니다.

하 씨는 문화올림픽 추진단 측에 "개인 사정으로 공연을 못하겠다"고 입장을 알렸고 추진단은 공연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강원도 문화올림픽 추진단 관계자 : 도덕성의 문제고, 올림픽이란 타이틀을 걸고 공연을 한다는 건 아니라는 판단을 한 거고요…]

하 씨가 논란이 된 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때문입니다.

이윤택 연출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한 네티즌이 밀양연극촌장인 하 씨에게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하 씨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성폭행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조만간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또 다른 연극단 대표인 A교수에 대한 성폭력 폭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학생 40여명이 수업 과제를 검토 받는 자리에서 한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겁니다.

[OO예술대학 졸업생 : 제 가슴을 두세차례 주물렀고, 동기가 다음 학기 수업을 들었을 때 선생님 무릎에 앉아서 뽀뽀를 당하고 그런 추행을 계속 학생들에게 하셨어요.]

이씨에 대한 성폭력 논란이 연극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그동안 감춰져 있던 문화예술계 병폐가 드러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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