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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에 바뀌는 '메달 색'…동계 스포츠, 시간과의 싸움

입력 2018-02-19 08:25 수정 2018-02-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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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 스포츠 종목에는 시간과의 싸움을 벌여야 하는 종목들이 많습니다. 눈 한번 깜빡하는 순간에 순위가 승자가 바뀌는데요. 여자 알파인 스키에서 깜빡보다 더 짧은 100분의 1초 차이로 메달의 색깔이 나뉘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찰나에 바뀌는 '메달 색'…동계 스포츠, 시간과의 싸움

[기자]

최고 시속 90km로 질주하는 이 선수, 스노보더인 체코 레데츠카는 몸풀기로 알파인 스키에 출전했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하자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 펼쳐졌습니다.

1분21초11, 0.01초 차로 금메달을 땄는데 막상 본인은 어리둥절합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는 세계기록 보유자 캐나다 블로멘과 노르웨이 페데르슨이 끝까지 접전을 펼쳤습니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동시에 스케이트 날을 들이밀었는데 기록은 똑같았습니다.

느린 화면으로도 분간하기가 어려웠지만 사진 판독 결과 블로멘의 날이 1000분의 2초 빨라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조금이라도 기록을 줄이기 위해 날이 아니라 몸을 써야하는 종목도 있습니다.

4년 전 소치올림픽 스키 크로스에서는 결승선 앞에서 3명이 동시에 넘어졌습니다.

스키에서는 몸이 결승선 통과 기준, 손을 뻗은 러시아 선수가 스키를 내민 선수들을 이겼습니다.

4년간 땀의 결실을 찰나의 순간으로 평가받는 선수들, 그래서 동계 올림픽에서는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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