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최민정, 여자 1500m서 가뿐한 '금'…실격 아쉬움 날렸다

입력 2018-02-18 14:57

여자 쇼트트랙 1500m, 12년 만에 올림픽 금

서이라, 남자 1000m '불운' 딛고 동메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여자 쇼트트랙 1500m, 12년 만에 올림픽 금

서이라, 남자 1000m '불운' 딛고 동메달

[앵커]

우리 쇼트트랙의 최민정 선수가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2위와 거의 1초 가까이 차이를 벌린 최민정의 무서운 질주를 두곤 칭찬이 쏟아집니다. 외신에선 "막판 스퍼트는 기아를 변속한 것 같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최민정, 여자 1500m서 가뿐한 '금'…실격 아쉬움 날렸다

[기자] 

초반 조심스러운 레이스를 펼치던 최민정은 3바퀴를 남기고 치고나갔습니다.

단숨에 4명의 선수를 제쳤고, 2바퀴를 남기고는 맨 앞으로 나왔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최민정만 보였습니다.
 
2분24초948, 두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은 환하게 웃었습니다.

나흘전 500m 경기에서 캐나다 선수의 진로를 방해해 실격당한 아쉬움도 날렸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이거 무조건 나가야 한다. 이 생각만 하면서 뭐… 손 짚은 거고 뭐고 그냥 진짜 앞만 보고 달렸던 것 같아요.]

미국의 UPI 통신은 "마지막 2바퀴를 돌 때는 기어를 변속한 것 같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여자 쇼트트랙이 올림픽 1500m에서 정상에 선 건 2006년 토리노 대회 진선유 이후 12년 만입니다.

최민정은 이틀 뒤 3000m 계주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립니다.

남자부에선 임효준과 서이라, 두 명의 선수가 1000m 결승에 올랐지만, 불운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1바퀴 반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헝가리 선수에게 걸려 두 선수 모두 넘어진 겁니다.

곧바로 일어서서 레이스를 마친 서이라는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관련기사

최민정, 여자 쇼트트랙 1,500m 금빛질주…김아랑 4위 서이라, '충돌 불운'에도 쇼트트랙 남자 1,000m 동메달 활짝 웃은 4위 임효준·김아랑…"아쉽지만 괜찮아요" 최민정 금빛질주 지켜본 문 대통령…"대~한민국!"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