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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태권도 시범단 귀환…응원단 등 300여명 '남쪽 설맞이'

입력 2018-02-1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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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오늘(15일) 경의선 육로로 돌아갔습니다. 이제 남은 북측 인사 300여 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220여 명인 응원단입니다. 응원단은 내일 남측에서 새해를 맞게 됩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출입국사무소로 들어가기 전에 우리 측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눕니다.

지난 7일 내려온 시범단은 평창과 속초, 그리고 서울에서 모두 4차례 시범공연을 펼쳤습니다.

방문 소회를 묻는 질문에 대부분 답이 없었지만, 한 여성 단원은 남북화합을 강조한 말을 남겼습니다.

[북한 태권도시범단원 : 하나 된 태권도. 조선은 하나입니다.]

이로써 이제 남측에 남아있는 북측 인원은 302명으로 줄었습니다.

이중 가장 많은 응원단은 오늘 오전 평창 알파인 스키장에서 단체로 선글라스를 낀 채 야외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후에는 취주악단과 응원단이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30여분 동안 야외 공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인제군은 내일 설날을 앞두고 응원단에 떡국 재료를 전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대한체육회 차원에서 내일 진행할 선수단 차례 행사에도 북한 선수단의 참여를 권유했지만, 북한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 선수단 공동으로 차례를 지내는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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