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귀성길이 본격화된 어제(14일)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의 한 식당에선 불이 나 같은 건물 고시원에 있던 2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거의 잡혀가던 삼척 산불은 어제 오후 재발화해 아직도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백일현 기자입니다.
[기자]
승합차의 문과 상판이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오늘 새벽 2시25분쯤 충북 괴산군의 2차선 도로에서 일가족 5명이 탄 승합차가 반대 방향에서 오던 화물차와 충돌했습니다.
뒤따라오던 승용차 3대도 승합차를 연쇄적으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2명을 포함해 일가족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도로에선 어제 밤 8시쯤에도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 석대가 부딪쳐 9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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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가 물 속에 뒤집힌 채 잠겨있습니다.
어제 밤 10시쯤 충북 청주시의 한 다리 위에서 승용차가 20m 밑 하천으로 추락했습니다.
운전자 27살 윤모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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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서울 광진구의 4층 상가 건물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건물 3~4층 고시원에 있던 20명은 긴급대피해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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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발생한 강원도 삼척과 도계 산불은 어제 오후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을 타고 재발화했습니다.
지금은 바람이 잦아들며 불길도 잡혀가고 있지만 완전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