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오늘(13일) 오전부터 경기도 과천 법무부 검찰국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단은 안태근 전 검사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서 검사는 2010년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이후 부당한 인사 및 감사를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출범한 조사단이 압수수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사단은 또 서 검사와 다른 성범죄 혐의로, 어제 경기도 지청의 김모 부장검사를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단은 법무부·검찰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성범죄 피해사례를 접수받으며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