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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예술단 귀환…소녀시대 서현-삼지연 현송월 '깜짝 무대'
입력 2018-02-12 20:51
수정 2018-02-1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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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11일) 서울에서 공연을 마친 북한 예술단은 오늘 아침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어제 공연에서는 소녀시대 서현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깜짝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체복을 입은 북한 예술단이 나란히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지납니다.
쏟아지는 질문에는 살짝 미소만 지었습니다.
[현송월/삼지연 관현악단장 : (공연 반응이 좋았던 것 같은데 다음 공연은 언제 볼 수 있을까요. 가시는데 인사 한마디 해주시죠.)…]
북한 예술단이 한국에서 공연한 것은 15년여만의 일입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북측이 상당히 만족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어젯밤 공연에서 이미 느껴졌습니다.
무대 후반부에는 북한의 인기 가수이자 예술단을 이끌고 있는 현송월 단장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현송월/삼지연 관현악단장 : 제가 강릉에 와서 목감기를 앓았습니다. 목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그래도 단장인 제 체면을 봐서 앞선 가수들보다 조금 더 크게 박수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민족 하나되는 통일이어라
- <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 >
소녀시대 서현도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목숨 바쳐서 통일 통일을 이루자
- < 우리의 소원은 통일 >
두 손을 맞잡은 남북은 < 다시 만납시다 >를 마지막 곡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잘 있으라 다시 만나요
잘 가시라 다시 만나요
- < 다시 만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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