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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표단, 아이스하키 경기장으로…문 대통령도 관람

입력 2018-02-1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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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지금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어떤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지금 강릉 관동하키센터에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북측 고위급대표단이 오늘(10일) 청와대 접견을 마친 뒤 다시 강릉으로 가서, 지금 그곳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를 볼 예정인 거죠? 지금 경기장에 도착했나요?
 

[기자]

아직 도착전입니다.

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오후 6시2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강릉 스카이베이경포호텔에서 진행 중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재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지금은 식사를 마치고 호텔 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잠시 후면 식사를 마치고 이곳 관동하키센터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앞서 고위급대표단은 청와대 오찬을 마치고, 숙소인 워커힐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곧장 서울역으로 이동해 KTX를 타고 강릉으로 왔습니다.

[앵커]

만찬에서 어떤 얘기들을 주고받았는지 전해지는 게 있습니까?

[기자]

앞서 청와대 접견과 오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하는 등 진지한 대화가 오갔는데요.

하지만 조금 전에 끝난 만찬에선 무거운 주제 대신 어제 개회식이나 곧 있을 단일팀 경기 등 가벼운 주제의 대화들이 주로 오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김여정 제1부부장에게 서울이 처음이냐고 물었고, 이에 김여정 제1부부장은 서울은 처음이자만 낯설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도 하키센터로 올 예정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한 뒤 북측 고위급대표단과 마찬가지로 이곳 하키센터로 자리를 옮겨 단일팀을 응원할 계획입니다.

오늘 공동관람까지 포함하면 북측 고위급대표단과 총 4차례 접촉을 하는 셈입니다.

[앵커]

김여정 제1부부장은 당초 그곳이 아니라 다른 일정을 진행할 것이란 얘기가 나왔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단일팀 경기 대신 삼지연관현악단을 격려하러 간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그런 예측과 달리 김여정 제1부부장은 강릉으로 내려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계속 일정이 바뀌고 정해진게 없다고 그러면 내일 일정 역시 지금까지는 정해진 바가 없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호상 미리 동선을 밝힐 수 없기 때문에 내일 일정도 확정된 건 없는데요.

다만 현재로선 내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뒤, 오후 늦게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전용기를 타고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강릉에서 김태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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