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세계 겨울스포츠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저희 < 아침& >도 함께합니다. 첫 소식입니다. 우리 대표팀의 올림픽은 조금 일찍 어제(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시작부터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컬링 혼성 2인조, 이기정-장혜지 조가 핀란드에 기권승을 거뒀습니다. 이어진 중국 전에서는 아쉽게 졌지만 강호를 상대로 끈질긴 승부욕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3, 4차전이 기대가 되는데요.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미끄러지는 스톤이 멈춰서기도 전에 이기정과 장혜지는 승리를 확신합니다.
[이기정/컬링 혼성 국가대표 : 야]
[장혜지/컬링 혼성 국가대표 : 아, 깜짝이야…하하]
원 안에는 빨간색 스톤 4개만 남았고 핀란드 선수들은 악수를 청하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이기정/컬링 국가대표 : 1점만 가져온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긴장한다기보다 긍정적으로 게임을 이끌어 왔던 것 같아요.]
컬링에선 원 한가운데 더 가까운 스톤의 개수만큼 점수를 얻습니다.
어떤 스톤이 더 중심에 가까운지 측정 도구까지 동원해 점수를 추가하는 짜릿한 장면도 나옵니다.
이어진 예선 2차전에선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딴 중국과 접전을 펼쳤습니다.
초반에 1대 6까지 뒤졌지만 우리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원 안에 빨간색 스톤 4개를 남기는 그림같은 샷을 성공하며 순식간에 따라붙었습니다.
연장전 끝에 7대8 한 점차로 졌지만 희망을 보았습니다.
[장혜지/컬링 국가대표 : 중국이랑 했던 후반 엔드의 우리 작전을 다음경기에도 활용한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1승 1패를 거둔 대표팀은 잠시 후 노르웨이 오늘 오후엔 미국과 예선전을 펼칩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