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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울릉도에 150㎝ 넘는 눈, 1967년 이후 처음

입력 2018-02-08 16:11 수정 2018-02-0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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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울릉도에 150㎝ 넘는 눈, 1967년 이후 처음

울릉도에 눈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나흘 동안 눈이 계속 오면서 152cm나 쌓였는데요. 울릉도에 눈이 150cm가 넘게 쌓인 것은 지난 1967년, 무려 187cm 이후로 처음입니다. 그래서 이런 인증 사진까지 올라왔습니다. 기다란 우산이 있는데요. 우산이 없어졌습니다! 이렇게나 많이 온 눈. 울릉군청은 공무원 150여 명과 제설 장비를 투입해서 시민들과 함께 치우고 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대중교통 통제 외에 큰 피해는 없다고 합니다.

한편 제주도에도 엿새째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은 그제에 이어서 오늘 아침에도 활주로를 임시 폐쇄했습니다. 10시 이후부터는 다시 정상적으로 운항이 되고는 있지만 승객들이 몰려서 혼잡한 상황입니다

2. 대만 지진 사망 9명·부상 265명·실종 62명

지난 6일 자정 무렵에 대만을 강타한 지진의 구조작업이 계속되면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오전 6시 기준으로 사망자 9명, 부상자 265명, 실종자는 62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기울어진 건물에 구조대가 조명을 비추고 남아 있는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구조 작업은 밤늦도록 계속됐습니다.

[지진 대피자 : 집문이 열리지 않아서 창문으로 기어 나왔어요. 두 명만 탈출했고, 저희 어머니가 아직 안에 있어요.]

지진이 일어난 화롄 지역에 있던 우리 국민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을까 걱정스러웠는데요. 14명이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50대 여성 김모 씨는 10시간 동안 건물에 갇혀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피해를 낸 지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더 큰 걱정입니다. 지금 대만에는 강력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어젯밤 11시 20분쯤 규모 5.7의 강진이 또 일어났고 앞으로도 2주 동안은 강한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한편 중국이 이번 지진에 구조대를 보내겠다고 제안을 했습니다. 하지만 대만은 외부 도움은 필요 없다면서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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