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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총력전…'색깔론' 한국당 맹공

입력 2018-02-08 11:12

한국당 맹공 추미애·우원식 등 내일 개막식 참석…SNS 응원 캠페인
한국당 '평양올림픽' 주장에 "결혼식에 조화, 축제에 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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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맹공 추미애·우원식 등 내일 개막식 참석…SNS 응원 캠페인
한국당 '평양올림픽' 주장에 "결혼식에 조화, 축제에 상복"

민주,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총력전…'색깔론' 한국당 맹공

더불어민주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평화올림픽'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평양올림픽'이라며 색깔론을 펴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공세도 강화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와 남북 단일팀 구성, 합동 문화행사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로)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온 나라가 성공을 염원하는 이때 한국당은 아직도 색깔론을 계속 펴고 있다"며 "평양올림픽이란 야당의 주장은 국민의 4분의 3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도 회의에서 "어제 한국당 의총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평창은 가려지고 북한만 부각되는 상황을 걱정한다고 했다"며 "평창을 지우고 평양을 앞세우는 억지주장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이는 결혼식 초청장에 조화를 보내는 것이고 축제 장소에 상복을 입고 등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의 색깔론 공세를 그대로 방치하면 자칫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적극적인 반격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의 개막식 참석, 문화행사·경기 관람 등을 통해 올림픽 '흥행몰이'에도 나서기로 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저녁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하고 9일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우원식 원내대표,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평창동계올림픽특위 소속 의원들도 대거 개막식 참석을 위해 평창을 찾을 예정이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가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에 보탬이 된다는 판단 아래 평창올림픽에 당력을 집중하는 셈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활용한 의원들의 평창올림픽 응원도 이어졌다.

이해찬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당 대표 회의실에 걸린 백드롭에는 전 세계 50여 개 언어에서 '평화'를 의미하는 단어들을 활용한 타이포그래피로 아이스하키 선수의 형상을 그렸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는 당의 페이스북 글을 리트윗했다.

또 박주민 의원은 트위터에 "대구, 구미, 안동 그리고 은평의 시민과 당원분들과 함께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글과 함께 해당 지역에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시민들과 찍은 동영상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평창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방남하는 것을 계기로 남북관계의 큰 진전을 기대하는 기류도 당내에 흘렀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의 방남은 남북관계뿐만 아니라 북미 관계의 개선을 위해서도 절호의 기회"라며 "관계 개선을 위한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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