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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예정대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대의적 결정"

입력 2018-02-08 11:09 수정 2018-02-08 11:40

2015년 11월 YS 조문 이후 2년 3개월 만에 문 대통령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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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YS 조문 이후 2년 3개월 만에 문 대통령 만나

MB, 예정대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대의적 결정"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예정대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자신을 향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의 강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올림픽에 불참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참석 결정을 고수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 측은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대통령은 예정대로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대의적인 측면에서 올림픽에 참석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장본인으로서, 국가적인 축제에 직접 참석해 축하를 하겠다는 이 전 대통령 본인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측근들 사이에서는 '한쪽에서는 올림픽 개막식 초청을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검찰 수사로 망신을 주고 있는데 무엇하러 개회식에 참석하느냐'며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이 이번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면 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 때 만난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문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는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가 이 전 대통령은 물론 친·인척까지 겨냥해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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