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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민주당 사과 없으면 2월 국회 심각하게 고민"

입력 2018-02-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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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민주당 사과 없으면 2월 국회 심각하게 고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8일 자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2월 임시국회가 파행하고 있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사과와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한국당은 2월 임시국회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의 국회 상황을 "문재인 정권과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의 사주를 받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2월 국회 깨기' 만행"이라고 규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권 위원장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이 불거진 직후 열린 지난 6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권성동 사퇴'를 촉구하며 전체회의를 거부한 점을 겨냥한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예정된 상임위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기로 한 상태다.

김 원내대표는 권 위원장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정권 차원의 시나리오'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 성희롱 의혹 폭로를 언급하면서 "서 검사의 용기 있는 폭로는 좋은데 이를 빌미로 (한국당) 최교일 의원까지 엮으려는 시도가 흐지부지되니 이제는 안미현 검사의 의혹 제기로 권성동 의원을 엮어보려고 부단히 애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써내려가는 시나리오를 보면 헛발질이 많다"며 "거짓말도 손발이 맞아야 하는데 앞뒤가 맞지 않는다. 정치적 흠집내기에 몰두하지 말고 시나리오 작법이나 더 공부하라"고 쏘아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 "김정은 정권은 오늘 평양에서 열병식을 열고, 김정은의 친동생 김여정을 대한민국에 내려보낸다"며 "평창올림픽을 북한의 체제 선전장으로 만든 문재인 정권이 올림픽 기간 어떤 정치적 행위를 할지 한국당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회의에 앞서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응원용 태극기 배포 행사를 진행 중인 한국대학생포럼으로부터 태극기를 전달받는 행사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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