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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동생 김여정 평창에 온다…'힘 실린' 북 대표단

입력 2018-02-07 20:08 수정 2018-02-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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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평창올림픽 고위급 대표단 단원으로 평창에 보내겠다고 알려왔습니다. 북한에서 김일성 집안을 미화해 부르는 이른바 '백두혈통'이 남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여정에 더해서 최휘, 이선권 등이 포함되면서 대표단에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선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7일) 오후 전화통지문을 통해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 1부부장을 고위급 대표단으로 내려보내겠다고 통보했습니다.

김일성 일가의 직계가족을 의미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이 남측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과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김여정 방문과 관련, 통일부는 "다른 외국 정상 가족들이 축하 사절단으로 파견되는 사례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폐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이 대응 차원으로 김여정 카드를 꺼냈단 해석입니다.

청와대도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서, 노동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단에는 이택건, 김성혜 등 지원인원 16명과 기자 3명도 포함됐습니다.

다만 북측은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내려올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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