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오늘(7일)은 어제보다는 조금 덜 추웠습니다. 내일은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갑니다. 홍대 앞에 취재 기자 나가있는데 연결을 해보겠습니다.
윤정식 기자, 덜 춥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추울 것 같은데 어떤가요, 오늘 정말 기온이 조금 올랐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젊음의 거리, 서울 홍익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길거리 공연 버스킹이 한창인데요.
지난 3일부터 시작된 강추위로 어제까지만하더라도 이곳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렇게 보시다시피 인파로 가득차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서울 영하 1.6도, 강원도 철원도 영하 4.4도였습니다.
어제 서울의 경우 영하 5.8도, 그 전날 영하 5.1도보다 4도 가량 높았고요. 그래서 하루종일 영하의 기온이었지만 상대적으로 덜 춥다고 느껴진 것입니다.
[앵커]
네. 그러면 이번 추위는 이제 좀 끝나간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기자]
네, 일단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갑니다.
서울은 내일 닷새만에 낮 기온이 영상으로 회복되고요, 사흘 동안 비슷한 기온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토요일 밤부터 다시 북쪽 찬공기가 내려와 일요일과 월요일은 오늘 정도의 기온이 예상됩니다.
이후 다시 날씨가 풀리기는 하겠지만 이것도 평년보다는 3 에서 4도 가량 낮기 때문에 일요일과 월요일 기온이 예상됩니다. 큰 추위는 없더라도 대비는 계속 해야겠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1월과 2월이 평년보다 춥지 않다고 예상했었는데 완전히 빗나갔거든요.
그래서인지 남은 2월에 한파에 또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섣불리 예측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내일 모레 평창 올림픽이 시작되잖아요. 개막식날 많이 추울까봐 걱정인데, 어떨까요?
[기자]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9일 밤 8시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은 영하 5도에서 영하 2도 사이가 예상됩니다.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지난 3일 개막식 리허설 때가 영하 14도, 체감온도는 영하 23도여서 걱정이 참 많았었는데요.
당일이 돼봐야 알겠지만 현재 예상으로는 리허설 때보다는 훨씬 덜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