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로 평창 올림픽 소식을 좀 보겠습니다. 개회식이 이틀 남았지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모두 개회식에 참석을 한다고 하는데요. 오늘(7일)도 온누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온누리 기자, 지금 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 것 같은데 원래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개회식에 모두 나오긴 좀 어렵다, 이런 전망이 있었잖아요?
[기자]
네, 단일팀은 개회식 바로 다음 날인 토요일 저녁에 스위스와 첫 경기를 치릅니다.
개회식 당일 추운 날씨 때문에 선수들이 컨디션이 저하될 수 있어서 개회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거라 예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7일) 단일팀의 개회식 참석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앵커]
이렇게 모두가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은 '세라 머리' 감독의 결정이었죠?
[기자]
네, 머리 감독은 "단일팀이 함께 입장해 우리가 하나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35명 전원이 개회식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팀 내에서나 라커룸에서는 정치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런 얘기로 단일팀의 단단한 결속력을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우리 선수들 입촌식도 했잖아요, 팬미팅 분위기였다고 하던데 좀 자세히 전해주실까요?
[기자]
네. 우리 선수단은 오늘 흥겨운 분위기 속에 공식 입촌식을 마쳤습니다.
이상화와 심석희, 최민정 등 스타 선수들이 모두 참석하면서 시작부터 200여 명 자원봉사자들의 열띤 호응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비보이와 사물놀이패의 공연이 시작되자 처음에는 쭈뼛거리던 선수들이 나중에는 다같이 나와서 춤을 추는 모습이었습니다.
과거 긴장되고 경직된 입촌식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앵커]
네, 그런데 올림픽 개회식은 모레이지만, 당장 내일부터 경기가 시작되는 거죠?
[기자]
네. 우리 선수단 첫 경기는 내일 컬링 믹스더블 종목입니다.
남여 두 명의 선수가 경기하고 평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장혜지와 이기정 선수가 내일 오전 9시부터 핀란드를 상대로 경기를 치릅니다.
또 내일밤 9시에는 스키점프 최서우와 김현기는 평창 하늘을 날아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