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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5·18 특별조사위원회, 오늘 조사 결과 발표

입력 2018-02-07 15:45 수정 2018-02-0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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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18 특별조사위원회, 오늘 조사 결과 발표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가 오늘(7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각 군 별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육군입니다. 1980년 5월 21일부터 계엄사에서 문서 또는 구두로 여러 번 지시를 받고 광주시민들에게 헬기 사격을 했습니다. 습격, 방화, 또는 사격하는 집단을 사격 제압하라. 지상부대를 엄호하기 위해서 공중엄호 등을 실시하라. 사격은 20mm 발칸, 실 사격은 7.62mm가 적합하다. 작전 지침까지 아주 자세했습니다.

다음은 해군입니다. 해병대 병력을 광주에 투입하기 위해서 해병 1사단 예하 부대를 마산에 대기시켰는데요. 이후에 출동할 필요가 없어져서 대기 해제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군입니다. 전투기에 폭탄을 장착했던 것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광주를 폭격하기 위해서 그랬는지 여부는 자료 부족으로 판단이 유보됐습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이 육해공 3군 합동 작전이 적군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을 향했다는 겁니다. 특조위는 국가와 군이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대만에 6.4 강진, 호텔까지 붕괴…30여 명 갇혀

대만에서 현지 시간으로 어젯밤 11시 50분, 규모 6.4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호텔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는데요. 직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아직 호텔 안에 30여 명이 갇혀 있다고 합니다. 이번 지진으로 대만 전역에서 200여 명이 다쳤고, 177명이 실종됐습니다. 구조대가 전력을 다하고는 있지만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는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조심해! 다 유리야 다 유리! 이리와 이리로 와야 안전해! 유리 조심해! 우선 업어! 빨리]

마트 안에 진열된 물건들이 이렇게 우르르 쏟아지고, 도로에는 쩍쩍 금이 갔습니다. 한밤 중에 일어난 대형 지진에 놀란 시민들은 길거리로 뛰어나왔습니다. 대만은 불의 고리, 이른바 지진 다발 지역에 속해 있는데요. 1999 년에는 지진으로 240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2년 전에도 100여 명이 숨졌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3. '초강력 한파' 미국에서 100중 추돌 발생

역대급 한파가 닥친 미국에서 100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미주리 주의 한 고속도로인데요. 대형 트레일러가 도로 밖으로 미끄러졌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차들이 뒤죽박죽 엉켜 있습니다. 끝이 안 보이는 사고 차들 사이로 소방차와 응급차 불빛이 보입니다. 혹한과 폭설로 도로가 빙판이 되면서 이렇게 대형 사고가 난 건데요. 차량 100여 대가 꼬리를 물고 충돌해서 여성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인근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면서, 4일 하루 동안 미주리 주에서만 교통사고가 650여 건 났고, 5명이 숨졌습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역대급으로 추운 올림픽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금 우리나라도 계속되는 추위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날이 조금만 풀려서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을, 딱 그만큼만 추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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