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민-바른 통합당, '미래당' 사용 못해…새 당명 찾아야

입력 2018-02-07 12:54

선관위, 국민의당 대신 '우리미래'가 낸 약칭 신청 수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선관위, 국민의당 대신 '우리미래'가 낸 약칭 신청 수리

국민-바른 통합당, '미래당' 사용 못해…새 당명 찾아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신당의 명칭으로 정한 '미래당'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이 7일 나왔다.

앞서 원외정당인 '우리미래'는 '미래당'을 약칭으로 쓰겠다고 5일 선관위에 신청했고, 같은 날 국민의당도 약칭을 '미래당'으로 사용하겠다고 신청 한 바 있다.

선관위는 회의에서 우리미래와 국민의당이 각각 정당 약칭으로 미래당을 사용하겠다고 신청한 사안을 논의한 결과 우리미래의 약칭 등록을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미래당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선관위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약칭으로 미래당을 쓰겠다고 신청한 것에 대해 약칭의 통상적인 용법과 의미, 등록정당의 전례, 일반의 법 상식 등을 기초로 할 때 사회 통념상 허용되는 약칭의 범위를 벗어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관위는 이미 결정되어 언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알려진 정당명을 이처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창당이나 합당 준비 단계에서 정당명이 정해지면 가등록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날 결정에 대해서 "선관위 측과 사전 검토를 한 것으로 아는데 안타깝다"면서 "추후 대책을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날 통합 반대파들이 창당한 '민주평화당'의 당명 등록신청은 수리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김무성,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에 "비판할 생각 없어" '통합 반대파' 민평당 오늘 창당대회…15명 의원 결집 바른정당, 국민의당과 합당안 의결…13일 '미래당' 새 출발 2년 만에 끝난 '국민의당 실험'…이번 주 분당 공식화 지방선거 앞두고 '4당 체제'…현역 출마 자제 분위기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