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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이틀 연속 급락 '패닉'…밤사이 반등 마감

입력 2018-02-07 08:10 수정 2018-02-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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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연속 급락하던 뉴욕 증시가 우리 시간으로 지난 밤에는 숨고르기 끝에 반등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전세계 증시에 미칠 영향이 여전히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재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전날과 같은 패닉 장세에서는 벗어난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장이 종료될 때까지 아래 위로 1100포인트를 오가며 투매쇼크에 따른 여진이 가시지 않았음을 입증했습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67.02포인트 오른 2만4912.7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승폭으로 따지면 2016년 1월 이후 가장 많이 오른 하루였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500지수도 46.2 포인트 오른 2695.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48.36 포인트 오른 7115.8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공포지수'로 불리며 전날 프로그램 매매를 일으킨 변동성 지수는 장초반 전날에 비해 4.78포인트 상승한 42.84까지 오르며 시장을 위협했지만 오후 들어서는 점점 떨어져 전날보다 낮은 29.76을 기록했습니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2.804%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이 워낙 좋은 상태이다 보니 심리적으로 위축됐던 투자자들이 다시 용기를 얻어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발언도 이날 시장을 안정시키는데 한몫했습니다.

[스티브 므누신/재무장관 : 우리는 장기적인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세제개편을 비롯해 우리가 만든 경제정책들이 장기적인 경제성장에 바람직할 것으로 믿습니다.]

뉴욕증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7달러 하락한 1329.5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하루이틀 정도 더 조정단계를 거쳐야 그 이후 증시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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