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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검사도 '미투'…"당시 조희진 단장 조치 없었다"

입력 2018-02-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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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북부지검 임은정 검사가 과거 검찰 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진상조사단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은정 검사는 이같은 피해 사실을 현재 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에게 알렸지만 아무 조치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북부지검 소속 임은정 부부장 검사가 어제(5일) 검찰 내부통신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렸습니다.

자신도 15년 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03년 5월 경주지청에서 근무할 당시 직속 상관인 A 부장으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임 검사는 회식 뒤 A부장이 술에 취한 자신을 집까지 바래다주는 과정에서 강제로 추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검사는 당시 수석 검사를 통해 A 부장의 사표 제출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도움을 청한 또 다른 선배로부터는 알려지면 손해니, 자신보고 사표를 쓰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검사는 2년 뒤 또 다른 직속상관의 성매매 의혹을 제기했다가 2차 피해를 당한 경험도 털어놨습니다.

'부장 잡아먹는 꽃뱀'으로 낙인 찍혔다는 겁니다.

임 검사는 2007년 열린 전국 여검사 모임에서 이 같은 피해 사실을 조희진 성폭행피해조사단장에게 이야기했지만, 후속 조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동부지검에 마련된 성추행 진상조사단은 임은정 검사가 추가로 폭로한 성폭력 피해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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