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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표단장에 '김영남 카드'…펜스 미 부통령과 만날까

입력 2018-02-05 21:17 수정 2018-02-0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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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어젯밤(4일) 늦게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알려왔습니다. 북한이 대외적인 국가수반을 내려보낸다는 점에서 올림픽 개막을 전후로 북·미 2인자급 대화가 이뤄질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에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이름을 밝히지 않은 단원 3명, 지원인원 18명을 포함시켰습니다.

체류 기간은 올림픽 개막일인 9일부터 2박 3일간입니다.

실질적 2인자인 최용해 노동당 부위원장 대신 대외적 국가 수반으로 정상외교가 가능한 김 위원장이 선택됐습니다.

[이기동/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최용해는 당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올림픽은 국가 행사이기 때문에 최용해가 평창에 (단장으로) 오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최용해 부위원장이 정부의 금융제재 대상으로 미국 측과 협의를 거칠 수밖에 없다는 사정도 고려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은 미국 대표단장 격으로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의 접촉 여부입니다.

조셉 윤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조셉 윤/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 : (두 사람의 회동 여부는) 펜스 부통령에게 물어야 합니다.]

직접 접촉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이지만 두 사람은 개막식 전 리셉션 자리에서 조우할 수도 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펜스 부통령을 먼저 만나고 이후 김영남 위원장을 만나는 식의 간접 대화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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