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청와대 "김영남 환영"…4년 전 환영했던 한국당은 '비판'

입력 2018-02-05 21:27 수정 2018-02-06 00:25

청와대 "문 대통령, 김영남 일행과 면담 검토"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청와대 "문 대통령, 김영남 일행과 면담 검토"

[앵커]

북한이 김영남 위원장을 보내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 청와대는 직접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대통령과의 면담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김 위원장이 실권자가 아니라면서 북한의 성의를 문제 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성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북한을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방문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김영남 상임위원장 방문은) 남북관계 개선과 올림픽 성공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반영됐고, 북한이 진지하고 성의 있는 자세를 보인 겁니다.]

청와대 직접 환영 입장을 밝힌 것인데 그 배경에는 펜스 미국 부통령과 김 위원장이 접촉해 북·미대화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라는 기대가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남 위원장 일행과 "어디서, 어떤 수준으로 만날 것인지 검토 중"이라고 밝혀 면담 추진에도 무게를 실었습니다.

북 고위급 대표단은 오는 9일 문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과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뒤 다음날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김영남 방문에 과도한 의미를 두는 것은 북한의 위장평화공세에 휘둘리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비판은 박근혜 정부 때였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황병서 등이 내려왔을 때와는 정반대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권은희 대변인/새누리당(2014년10월4일) : 새누리당은 북한인사들의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여를 환영합니다. 북한 응원단 참여가 무산되어 섭섭했는데 정말 잘된 일입니다.]

관련기사

청와대 "문 대통령, 김영남 만날 것…일대일 회담은 검토 필요" 북 "고위급대표단 단장에 김영남…9∼11일 방남" 통보 문 대통령, 오늘 IOC 총회 개회식 참석…'평창 외교' 시작 문 대통령 '평창 외교전' 시작…한반도 정세 분수령 되나 청 "북한 대표단, 급 높을수록 좋다"…북·미 접촉 기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