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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바꾼 북측 예술단 "만경봉호 타고 와 배에서 숙식"

입력 2018-02-0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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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측 예술단 본진이 내일(6일) 내려옵니다. 그런데 당초 경의선 육로로 내려오겠다고 한 것과 달리 계획을 변경해 만경봉92호를 타고 내려오겠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정부는 북한 선박의 입항이 5·24 대북제재 조치에 반하지만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측이 예술단 본진의 이동경로와 숙소를 변경했습니다.

당초 내일 경의선 육로로 내려온다고 했는데 계획을 바꿔 만경봉 92호로 내려오겠다고 한 겁니다.

또 8일 강릉 공연을 마칠 때까지 숙식도 만경봉호에서 해결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숙식의 편의를 위해서 만경봉호 이동을 알려왔고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협의가 진행 중인 사안입니다.]

만경봉호로 내려오는 것은 북한 선박의 입항을 금지한 5·24 대북제재 조치에 저촉됩니다.

다만 정부는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예외 조치로 허용하는 방안과 함께, 만경봉호를 어느 항구에 머무르게 할지 등을 검토 중입니다.

북측이 갑자기 계획을 바꾼 것은 금강산원산지구 관광시설 중 하나인 만경봉호를 홍보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JTBC가 지난해 말 취재한 결과 당시 원산항에 정박돼 있던 만경봉 92호는 해상 관광호텔로 개조하는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북측 예술단 선발대는 공연 장비를 싣고 하루 먼저 경의선 육로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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