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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다스에 미치다② '제주도 땅은 누구 겁니까?' 간단 정리

입력 2018-02-05 10:46 수정 2018-07-19 14:24

다스에 이어 제주도 부동산도 '실소유주 논란'
제주도 땅과 MB의 네 가지 연관성 짚어보기

진실의_방아쇠를_당겨라
탐사보도스토리_트리거 facebook.com/TRGGR.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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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에 이어 제주도 부동산도 '실소유주 논란'
제주도 땅과 MB의 네 가지 연관성 짚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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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호근동과 강정동의 600억 원대의 1만 8천 평 땅.
땅들을 들여다보면 수상한 점이 한 둘이 아닙니다.

첫째, 하필이면 땅을 사들인 두 사람이 '다스'의 임원입니다.
명의자인 김성우 다스 전 사장과 권승호 다스 전 전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들이죠.

둘째, 땅값이 이명박 정부를 거치며 폭등합니다.
서귀포 혁신도시와, 해군기지 등 정부 사업이 추진된 것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호근동 땅은 1999년 구입 당시 평 당 10만 원에 불과했지만 현재 평당 300만 원으로 30배 이상 뛰었습니다.

셋째, 부동산 소유 방식이 독특합니다.
두 사람은 각각의 땅들을 지분으로 절반씩 나눠가지거나, 서로의 땅을 담보로 돈을 빌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본인 명의 땅이라도 쉽게 처분할 수가 없습니다. 가족 관계 혹은 경제공동체가 아닌 이상 드문 경우죠. 전문가들은 '제3자가 차명재산을 지키기 위한 형태'라고 지적합니다.

넷째, 제주도 땅을 사들인 시기가 석연치 않습니다.
집중적으로 매입한 때는 1999년과 2000년인데, BBK가 설립되고 다스로 돈이 투자된 시점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개인 재산이 다스, BBK뿐 아니라 제주도 부동산에도 흘러갔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풀리지 않는 네 가지 의혹들. 제주도 땅은 도대체 누구 걸까요.

(취재 : 전영희, 정해성 / 기획: 유덕상 / 제작 : 정나래 심진수 김진엽)

*영상으로 보시면 더욱 이해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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