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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꽁꽁' 내일 입춘 한파 기승…호남 밤부터 큰 눈

입력 2018-02-03 21:04 수정 2018-02-0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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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4일)이 입춘입니다. 기다리던 봄 대신 입춘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 같습니다. 제주에는 산간을 중심으로 큰 눈이 왔는데 밤부터 호남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눈이 수북이 쌓인 제주 산간도로에서 승합차가 연신 헛바퀴를 돌립니다.

고비를 넘기자 이제는 눈길에서 미끄러지며 애를 먹입니다.

언덕길에서 맥을 못추는 차량들, 체인을 감은 바퀴도 소용이 없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대설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하루만 20cm 안팎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한라산은 모든 등산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오늘 밤까지 최대 40cm의 눈이 더 예보돼있습니다.

제주공항은 강풍과 윈드시어 경보가 내려졌지만 항공편 일부가 지연 운항됐을 뿐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제주와 호남지역엔 3~8cm 가량 눈이 더 올 전망입니다.

오후 들면서 칼바람이 기온을 급격히 떨어뜨렸습니다.

수도권엔 나흘만에 다시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기온은 영하 13도, 대관령 영하 21도, 대구 영하 12도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겠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않아 서울 영하 5도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까지 영하 10도를 밑도는 '입춘한파'가 몰아치다가 주 후반부터 조금씩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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