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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평창올림픽 성공·안전 기원"…문 대통령과 통화
입력 2018-02-03 14:52
수정 2018-02-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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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어젯(2일)밤 30여 분간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통화에서 양 정상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과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는 것과 관련 성공을 기원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3~4주 전만 해도 많은 국가들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두려워 하면서 참가 취소를 검토했으나 지금은 참가에 아무런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림픽의 성공과 안전을 기원하며, 미국은 100% 한국과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관되고 원칙적인 한반도 정책이 북한의 올림픽 참가 등 평화 올림픽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을 고위급 대표단으로 보내는데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 개선의 모멘텀이 향후 지속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펜스 부통령 방한이 이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가족의 방한 여부에 대해서도 얘기가 있었는데 여전히 논의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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