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학교에서 또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번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중학교에서입니다. 한 여학생이 쏜 총에 학생 2명이 다쳤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이 발생한 곳은 로스앤젤레스 서쪽 샐 카스트로 중학교입니다.
경찰은 교실 안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남녀학생 2명이 총에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남학생은 머리에 총을 맞아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학생 2명과 30대 여성 한 명도 부상을 입었지만 총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10대 여학생 1명을 현장에서 붙잡아 수사 중입니다.
아직 정확한 사건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용의자가 일부러 총을 쏜 것인지 총기를 소지하고 있던 중 사고에 의해 발사됐는지를 수사 중입니다.
새해 들어 끊이지 않는 총격으로 주민들의 불안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켄터키 주 서부 마샬카운티 고등학교에서 15세 소년이 권총을 난사해 또래 학생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텍사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총격으로 10대 여학생이 다치는 등 지난 1월 한 달간 미국 전역에서 11건의 크고 작은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