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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찜찜한 주한대사 경질'

입력 2018-02-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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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의 한마디는 '찜찜한 주한대사 경질'입니다.

빅터 차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가 돌연 낙마했습니다. 이미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까지 받았고 주한대사 자리가 1년 동안 공석 중인데 말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외신들이 쏟아내는 경질 사유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트럼프의 '블러디 노즈 전략' 그러니까 북한 핵시설에 대한 기습공격을 빅터 차가 반대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의 대피 훈련에 대해서도 머뭇거리다 트럼프의 눈 밖에 났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빅터 차 교수는 온건론과는 거리가 먼 대북 강경파입니다. 그런 사람조차 마음에 안 든다면 트럼프는 도대체 한국에 누구를 대사로 보내 무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요. 

외신들은 "빅터 차 경질을 보니 트럼프의 북한 공습이 허풍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겁이 납니다. 아무래도 평창 올림픽 이후의 한반도 상황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미국과 북한 사이에 끼어 결코 쉽지 않겠지만 문재인 정부가 반드시 돌파구를 찾아주기를 바랍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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