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월 서울 주택가격 0.86% 올라…9년5개월 만에 최대

입력 2018-01-31 13:02 수정 2018-01-31 13:21

서울 아파트 1.34% 급등 영향…지방은 하락폭 커져 '양극화'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서울 아파트 1.34% 급등 영향…지방은 하락폭 커져 '양극화'

1월 서울 주택가격 0.86% 올라…9년5개월 만에 최대

연초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이 9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립·단독주택에 비해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월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86% 상승했다. 이는 월간 상승률로 2008년 7월(0.91%)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는 1.34%로 2008년 6월(1.43%)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연립주택(0.26%)과 단독주택(0.30%)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으나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와 신규 아파트 등의 상승폭이 커지면서 아파트가 월간 1% 이상 급등했다.

반면 지방의 주택가격이 0.05% 하락하면서 서울-지방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지방 아파트값은 전월(-0.01%)보다 낙폭이 확대되며 두 달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 중이다.

경남의 주택가격은 0.31% 떨어져 작년 12월(-0.19%)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울산(-0.30%)·경북(-0.18%)·충북(-0.17%)·충남(-0.13%) 등지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전국의 주택가격은 서울 주택가격의 강세에 힘입어 0.14%로 전월(0.11%)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은 0.05% 하락해 전월(-0.0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세종시와 서울의 전셋값은 각각 1.16%, 0.20% 상승했으나 입주물량이 늘고 있는 경기도는 0.21% 하락해 전월(-0.12%)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울산(-0.33%)·경남(-0.22%)·경북(-0.15%)·부산(-0.12%) 등지도 전셋값 약세가 이어졌다.

유형별로는 전국 기준 아파트 전셋값이 0.10% 하락했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의 전셋값은 각각 0.04%, 0.02% 상승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재건축 부담금 폭탄' 경고 통했나…서울 아파트값 '주춤' 매수 문의 '뚝', 설설 끓던 강남 재건축 잠잠해졌지만… '금수저'도 당첨 가능?…공공아파트 분양 자격 '빈틈' '집값 고공행진' 강남3구…종부세 비중 첫 30% 돌파 소득도 없이 아파트 산 '강남 자녀들'…500여 명 세무조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