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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수송 지원 병사 숙소 샤워장 유리 파편에 찔려 숨져
입력 2018-01-30 13:54
철제 틀에 일반유리 끼워져…조직위, 뒤늦게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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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 틀에 일반유리 끼워져…조직위, 뒤늦게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
2018평창동계올림픽 환승주차장 수송 지원 임무를 맡은 육군 장병이 숙소 공동샤워장에서 미끄러지면서 들이받은 유리창 파편에 찔려 숨졌다.
30일 육군과 평창올림픽 조직위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 35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환승주차장 인근 지원병력 숙소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A(20) 상병이 샤워장에 들어가던 중 미끄러지면서 유리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 상병이 깨진 유리창 파편에 찔려 강릉의 민간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A 상병은 대관령 환승주차장에서 메달리스트를 시상식장 등으로 수송하는 임무를 맡고 있으며, 이날도 수송 임무와 관련한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계 차고지 운전자 숙소에는 A 상병을 비롯해 육군에서 파견된 장병 150여명이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곳은 횡계 차고지 운전자 숙소 1층 공동샤워장으로, A 일병이 들이받은 샤워실 유리문은 철제 틀에 일반유리가 끼워진 형태라고 조직위는 전했다.
숨진 A 상병이 공동샤워장 안으로 들어가다가 미끄러지면서 샤워실 유리문을 들이받아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과 조직위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나자 조직위는 유리 없는 문으로 교체하고, 샤워실 밖에도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하는 뒤늦게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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