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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괴물이 된 검찰'

입력 2018-01-30 16:10 수정 2018-01-3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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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의 한마디는 '괴물이 된 검찰'입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의 폭로가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2010년 10월 한 장례식장에서 안태근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 허리를 껴안고 엉덩이를 만지며 성추행을 했다. 바로 옆에 법무장관이 앉아 있었고, 검사들이 여럿 있었지만 아무도 말리거나 아는 척 하지 않았다." 서 검사는 조직을 생각해 참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과 대신 인사 불이익을 받았고, 오랜 시간 괴로워하다 미국에서 시작된 성폭행 피해자들의 미투 캠페인을 보고 용기를 냈다는 것입니다. 잘했습니다.

하지만 어안이 벙벙합니다. 선배 검사가 후배 여검사를 공개적으로 성추행해도 모른 척하는 이런 조직 문화는 도대체 무엇인가요. 한 검사장은 문제를 제기하는 또 다른 여검사에게 "그런 걸 왜 들쑤셔"라면서 호통을 쳤다고 합니다. 심지어 성폭행을 당한 여검사가 있다는 폭로도 나옵니다. 진실이 뭡니까? "괴물을 잡겠다던 검찰은 스스로 괴물이 됐다." 이 얘기가 맞는 겁니까?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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